한국전력은 13일부터 개성공단 전력 공급을 10만㎾로 늘린다.

이같은 조치는 한전이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을 154㎸ 송전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이번 송전방식 전환은 남북간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에 따라 입주기업들의 정상적인 공장가동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한전은 지난 4월 개성공단 조업중단 이후 22.9㎸ 배전선로 2개로 전환해 최소한의 전력을 공급해 왔다.

이 기간 중 한전은 개성지사 직원들을 개성과 근접한 사업소에 배치해 매일 남측구간 선로점검을 하는 등 지속적인 설비 보수를 함으로써 정전을 예방했다.

 

지난달 14일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에는 개성공단 현지에 관련인력을 투입해 전력설비 정밀점검과 불량설비 보강·교체작업을 수행하는 등 재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공급능력이 10만㎾로 증가함에 따라 개성공단 내 입주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한전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전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력설비 유지·보수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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