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해양사고가 총 480건이 발생, 해양사고가 4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2008년 해양사고는 2007년 대비 15.2% 감소한 총 480건이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심판원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 유형별로 기관손상 40건, 충돌 25건, 전복 13건, 화재·폭발 12건, 좌초 7건 등 모든 유형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선박 종류별로는 어선 60척, 화물선 33척, 예·부선 27척 등 여객선(6척 증가)을 제외한 모든 종류에서 감소했다.


특히 2004년 804건으로 정점을 이뤘던 해양사고는 충돌, 화재·폭발, 침몰, 좌초사건 등이 크게 줄어 매년 약 10%의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총 480건 중 ▲기관손상 145건 ▲충돌125건 ▲안전·운항저해 61건 ▲좌초 32건 ▲화재·폭발 25건 ▲침몰 18건 ▲인명사상 17건 등의 순이었다. 선박 종류별로 보면 636척 중 ▲어선 734척 ▲예·부선 82척 ▲화물선 63척 ▲유조선 25척 ▲여객선 19척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240명으로 충돌사건에서 144명, 인명사상사건에서 29명, 침몰·전복사건에서 28명, 좌초사건에서 21명 등의 순이었다.

 
또한 해역별 해양사고는 총 480건 중 국내에서 335건, 국외에서 145건 발생했는데, 국내의 경우 서해영해와 남해영해가 각 110건, 116건, 국외에서는 동해공해와 남해공해에서 각 78건, 23건 발생했다.


심판원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영해 내에서의 해양사고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유류세 인상과 감척 등으로 인한 출어척수 감소와 해양수산관서에서의 어민교육 확대 등으로 연근해에서의 해상교통상황이 호전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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