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 중반을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각 건설사들의 더위잡기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각 건설현장에서 더위와 싸우며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가 잇따르면 자칫 폭염 속에서 작업을 하다 안전사고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건설사들의 사전 예방활동 차원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 그린워크 2차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에게 시원한 음료와 얼음 등을 배달하는 등 온도 낮추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건설은 군산 열병합발전소 현장에서 얼음판 위에서 수박을 먹으며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우건설은 공사현장에 제빙기를 동원하고 아이스 머플러 및 아이스크림을 작업 중간 중간에 근로자에게 나눠주며 열을 식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건설도 근로자들에게 차가운 물을 공급하고 잦은 휴식을 갖도록 하고 있으며 GS건설도 근로자들에게 수박화채와 얼음, 휴게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뜨거운 태양 아래 더위와 싸우며 땀 흘리는 근로자들을 위해 건설사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