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해양과학기지가 가거도에서 서쪽으로 47㎞ 떨어진 가거초 지역에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기상 및 해양 관측을 위한 가거초 해양과학기지가 내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가거초 해양과학기지 구축사업은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거도에서 서쪽으로 47㎞ 떨어진 가거초(수심 15m)에 기상 및 해양을 관측하는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육상에서 기지구조물 제작이 진행 중이며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가거초 기지의 면적은 330㎡이고 높이는 51m로 이어도 기지의 1/4 정도의 규모이다.


가거초 기지에는 기상 및 해양관련 27종류의 관측장비가 설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관측된 자료는 무궁화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련 한국해양연구원으로 전송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거초 해양과학기지가 완공될 경우 기상·해양 관측자료의 실시간 활용이 가능해져 기상·해상 예보의 적중률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해상활동 및 해양수산자원 정보제공으로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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