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시공능력평가 분석 결과 대기업 계열 중견중소업체의 약진이 돋보였다.

공종별로는 현대건설이 도로·교량에서 강세를 보였고 대우건설이 주거용 건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시평에 따르면 삼성 계열인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2011년 47위에서 지난해 36위, 올해 28위로 3년간 19계단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같은 기간 21위→15위→11위로 뛰어올랐다.

 

현대 계열의 현대엠코 역시 지난 2011년 23위에서 지난해 21위, 올해 13위로 3년 간 10계단 상승했다.

LG그룹의 서브원도 지난 2011년 52위에서 지난해 41위, 올해 37위로 순위 상승이 돋보였다.

 

이에 반해 전통 건설업체들은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하락폭이 컸다.

이들 중 경영위기로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건설사들의 순위가 전년보다 크게 밀렸다.

벽산건설은 지난 2010년 26위에서 올해 35위로 밀렸다.

 

남광토건은 같은 기간 39위에서 42위로, 남양건설은 43위에서 74위로, 신동아건설은 34위에서 46위로, 동일토건은 69위에서 84위로 미끄러졌다.


공종별 1위에서 3위까지 순위는 토목의 경우 △도로·교량 부문 현대건설(5463억원) 삼성물산(5463억원) 포스코건설(4058억원) △댐 부문 대림산업(994억원) 삼부토건(851억원) 삼성물산(287억원) △항만 부문 현대건설(8318억원) 동부건설(1185억원) 현대엠코(1090억원) △철도·지하철 부문 삼성물산(5302억원) GS건설(4958억원) 대우건설(3492억원) △상하수도 부문 포스코건설(1893억원) 삼성물산(1442억원) 대우건설(1294억원) 순이었다.

 

건축의 경우 △주거용 건물 부문 대우건설(1조3767억원) 한화건설(1조3418억원) 삼성물산(1조1890억원) △상업용 건물 부문 대우건설(1조3146억원) 롯데건설(1조2009억원) GS건설(6556억원) △광공업용 건물 부문 삼성물산(1조3,237억원) 포스코건설(1조876억원) 현대엠코(7172억원) 순이었다.

 

산업·환경설비에서는 △에너지저장·공급시설 부문 삼성엔지니어링(3조1137억원) 현대건설(9609억원) 대우건설(5616억원) △산업생산시설 삼성엔지니어링(1조4678억원) SK건설(1조1729억원) 대림산업(1조1711억원) △발전소 두산중공업(2조3603억원) 삼성물산(1조7491억원) 대우건설(1조7209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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