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00년동안 불을 밝혀온 호미곶 등대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0년의 빛 호미곶’이라는 주제로 100년간 변함없이 불을 밝혀 바다의 안전을 지켜온 호미곶 등대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등대역사와 해양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행사로 추진됐다.


전국 등대장들의 ‘등대 지킴이 선서’와 중견작가를 대상으로 공모한 상징조형물인 ‘호랑이 상’의 제막식이 함께 진행됐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국민에게 사랑의 엽서 보내기 등 뜻 깊은 행사도 개최됐다.


아울러 호미곶 등대의 100년 역사와 포항시 및 포항항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도 마련됐다.

 
한편 호미곶 등대는 높이 26m이며 8각 연와조 건축물로 철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벽돌만을 쌓아올려 건립된 등대로 1908년 12월 19일 첫 불을 밝혔다.
각층 천정에는 대한제국 황실의 문양인 오얏꽃이 새겨져 있고 출입문과 창문 등은 조선말기 건축물로 아름다운 모습을 더해 주고 있다.

등대에는 인공위성과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선박 및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 보정시스템(DGPS)이 설치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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