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내 도시개발 사업들이 2009년 이후 급격히 늘 것으로 보인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도시개발 관련 인ㆍ허가에 필요한 행정절차인 도시계획 심의위원회가 올 한 해 총 150건의 안건을 심의,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총 28회 도시계획위원회가 개최돼 150건을 심의했는데 이는 지난해의 10회 73건에 비하면 회의수는 3배 가량, 처리 안건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해 도시계획심의를 받은 주요 개발 사업들 중에는 연세대 의료원, 경희용인병원을 비롯한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 2010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모현면 초부리 전원형 복합주거단지, 이동 덕성 산업단지, 유림·고림·남곡2지구 지구단위계획 등이 있다. 이들 사업은 금년에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가 완료돼 내년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용인시 도시계획과 이정용 도시행정 담당은 “지난해에는 안건을 취합해 일괄 처리하던 방식에서 금년에 안건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수시 처리를 통한 상시회의 개최방식으로 전환해 주요 도시개발사업들의 지연시간을 줄였다"며 "처리 안건 자체가 늘었다는 것은 내년 이후 추진될 도시개발 사업들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시의 장기적인 도시발전과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도시관리계획결정과 도시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심의·자문하는 기구이다.

위원회 심의에 따라 도시개발사업들은 원안 가결되거나, 조건부 또는 보류, 재심의 등을 거쳐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결정을 받기도 한다. 
 
도시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인 도시개발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투자되는 경향이 있어 심의기간을 줄일 경우 민원인이 부담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준다.

용인시 도시계획 심의위원회는 관련 업무 담당자, 시의원, 관계 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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