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화성능이 인증된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쌍용양회, 풍림산업과 함께 국내 최초로 16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내화성능 인증을 16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기존 고강도 콘크리트는 화재발생시 내부 수증기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한꺼번에 터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해 건물붕괴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 코오롱건설이 개발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기존 고강도 콘크리트(50MPa)의 3배 이상인 단위면적 1㎠당 1.6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또 분산제가 코팅된 폴리아미드 섬유를 개발·적용해 콘크리트 내화성능을 크게 향상했다.

특히 내화성능 뿐만 아니라 부재단면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코오롱건설의 설명이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이번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앞으로 건설될 초고층 건물에 핵심기술로 적용돼 건축구조물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양회는 16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강도발현을 위한 콘크리트 배합설계를 담당했다.
풍림산업은 부산의 55층 규모의 Exllu Tower 현장에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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