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와 수도권을 잇는 수원~광명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광명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상습적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수원시와 광명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 연장 27.38㎞ 규모로 1조10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오는 2016년 4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광명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6공구를 담당하고 있는 대림산업은 현장 안전관리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6공구 사업은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광명시 소하동까지 연장 4.19㎞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 들어설 주요 시설물은 터널 1개소와 교량 6개소, 지하차도 1개소 등이다. 

 

현재 연장 3280m 광명터널 공사가 굴착형 특수공법인 NATM공법으로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은 이 공사에 안전관리 시스템인 ‘지적활동’을 적용해 사고 발생률 0%에 도전하고 있다.

 

지적활동이란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해 공사장의 불안전 요인들을 제거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현장에서 불안전 요인을 발견한 담당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촬영해 전송하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협력업체가 즉각 조치하게 된다.

 

현장 관계자는 “6공구 사업의 경우 상주하는 15명의 직원들이 매일 1건에서 2건 정도의 불안전 요인을 신고하고 있다”며 “이같은 지적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 관리 미흡으로 연속 2회 이상 지적당할 시 공사장에서 퇴출시키는 등의 강력 조치를 통해 안전관리 중심으로 공사장의 풍토를 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 강도송 부장는 “지적활동을 통해 안전관리를 중시하는 대림산업의 방침이 공사장에 뿌리 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고 발생률 0%’를 달성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