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칠레 제조업체연합회(Sofofa)가 오는 2020년까지 칠레 민간·공공부문 1047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2167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4일 밝혔다.

 

Sofofa는 주체별로 민간투자 75.1%, 공공투자 14.6%, 민간 및 공공부문 혼합 투자 10.3% 등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에 조사된 투자금액은 최근 칠레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지난 2011년에 조사한 투자예상액보다 23%가 증가해 업계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단계별로 총 투자액의 23%인 488억 달러가 건설단계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며 시공준비단계에는 총 투자액의 42%인 915억 달러가 투자될 전망이다.
이 밖에 계획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에는 총 투자액의 35%인 764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로스 페람브레스 광산 확장 공사’ 등 159개 광업 프로젝트에 약 1000억 달러가 투자될 계획이다.  

 

또 하이드로아이센 송전망 사업 등 298개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600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부문은 지난 2011년 대비 36% 투자액이 증가해 부문별로 가장 높은 투자증가율을 기록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안데스 산맥 횡단 터널 및 철도 건설 등 199개 프로젝트에 277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LAN 항공의 항공기 구매 서비스 및 기업도시 건설 프로젝트 등 서비스 부문 132개 프로젝트에 95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밖에 △제조업 부문(90억 달러) △통신부문(40억 달러) △상업 부문(50억 달러) △관광 부문(16억 달러) 등의 부문에서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칠레의 민간 및 공공부문 투자 확대로 광산장비 수요 증가, 전력 프로젝트 EPC 발주 증가,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 공공인프라 수익형 민자사업(BOT)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라며 “우리 기업의 해당분야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 및 투자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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