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카타르에서 1934억 달러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가 발주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다수의 프로젝트가 연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카타르에서 추진 중인 약 2220억 달러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227억 달러의 프로젝트만이 입찰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향후 발주될 건설 프로젝트의 규모는 1934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주가 예상되고 있는 사업은 다운스트림 프로젝트 및 화물철도와 도로 등의 인프라 건설 사업이다.

 

카타르는 석유자원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석유·가스 제품 다변화를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다수의 다운스트림 부문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70억 달러 규모의 라스라판 복합석유화학 단지와 64억 달러 규모의 라스라판 올레핀 컴플렉스 등의 FEED 입찰이 연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총 연장 135㎞의 ‘사우디~도하~메사이드 여객 및 화물철도 1단계 사업’은 설계 용역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가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 설계 입찰이, 내년 초에 시공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로 및 환경 부문에서는 공공사업청이 오는 2018년까지 카타르를 5개 권역으로 구분, 지방 도로 및 하수 처리망을 구축하는 146억 달러 규모의 ‘일반도로 및 하수처리 프로그램(LRDP)’의 PQ가 추진 중이다.

올해 안에 패키지별 입찰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하 신공항~웨스트베이~루사일을 연결하는 60억 달러의 도하 베이크로싱(Doha Bay Crossing) 사업도 올해 안에 PQ 및 본입찰 실시가 기대되고 있다.

 

해건협 관계자는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2022년 월드컵 개최 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자재 및 인력의 적절한 수급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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