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국영석유공사(Petro-Peru)가 34억 달러 규모의 딸라라 정유공장 확장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F/S) 용역을 TR사(Tecnicas Reunidas)가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연말 Petro-Peru에 최종 용역보고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석유분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원유 생산후 정제된 제품을 수입하는 페루의 에너지정책 구조개선 및 석유품질 개선을 위해 딸라라 정유공장 건설착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프로젝트 총 금액은 34억1800만 달러이며, 이중 페루 정부는 정유공장 확장에 필요한 26억3400만 달러는 정부예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민간기업은 7억8400만불을  인프라건설 분야(전력생산, 담수화)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기업은 정유공장 확장공사 및 건설인프라 건설 참여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은 올 상반기에 추진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그동안 프로젝트 F/S 용역을 실시한 TR사(Tecnicas Reunidas)가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으나 프로젝트가 공개 국제입찰로 진행됨에 따라 우리기업의 참여 가능이 높다”며 “프로젝트에 약 26억불의 정부재정이 투입돼 파이낸싱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우리기업이 참여하기에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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