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도로교통청은 올해 예산 중 절반을 차지하는 8억 달러를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 

 

코트라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oads and Transport Authority, RTA)이 올해 총 예산 16억 달러 중 37%는 철도에, 34%는 도로망 확충, 15%는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각각 투입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45개의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될 계획이다.
주요 건설 대상은 도로, 교량, 횡단보도 등이다.

 

우선 도시 내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Muhaisnah 2, Barsha South 1·2 국도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밖에 거주지역의 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Warqaa , Al Quoz, Al Ghusais 등 지역에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도로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Business Bay에서 아라비아 해까지 연결되는 대운하 건설을 추진해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운하는 총 길이 2.8㎞에 운하 폭 100미터에 이르며 사업 규모는 약 4억1000만 달러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운하 사이를 연결하는 두 개의 교량도 건설할 계획이다. 

 

또 늘어나는 지하철 사용인구와 교통체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Safouh 트램 철도망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총 길이 14㎞로 건설될 이 트램철도망은 2014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마리나에서 시작해 에미레이츠 몰을 거쳐 Sheikh Zayed Road와 Sufouh Road로 이어지며 총 19개의 역이 건설될 예정이다.
높은 외국인 근로자 유입률 및 인구증가율을 감안할 때 향후 두바이 내 트램 철도건설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도로교통이 산업 인프라와 직결된다는 의미에서 향후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은 투자기회를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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