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건축정책 관련 전문가들이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 모여 ‘건축과 도시의 공공성 실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을 주제로 하는 국제심포지엄 및 공청회를 개최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온영태)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과 건축정책 관련 정부, 지자체 관계자, 관련 학·협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덜란드, 영국, 스코틀랜드, 일본 등 해외 선진 건축 정책 사례에 대한 우리의 건축 정책 수립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유럽 건축 포럼의 회장이자, 네덜란드 건축 대학 베를라헤인스티튜드의 총 책임자인 Rob Docter 교수가 ‘네덜란드 건축정책 및 공간계획과 문화정책 관련 8대 시범사업’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우리나라 건축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시사점을 제시한다.

 

또 스코틀랜드의 국가건축 정책자문기구인 A+DS 위원인 Lori McElroy 총괄 책임자가 ‘스코틀랜드의 건축정책의 발전과 실현’을 주제발표하고, 이어 영국의 AA School의 건축학과 Hugo Hinsley 교수가 ‘영국의 건축정책 및 도시런던의 디자인관리를 위한 실행수단’에 대해 발제함으로써 우리나라 건축디자인 과정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 건축기본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는 동경대학교 첨단과학대학원의 Kanda Jun 교수가 ‘일본에서의 건축 기본법제정 진행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건축정책 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으로 인해 선진국의 건축정책 수립 과정과 경험을 배우고 실효성 있는 주제를 발표·토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건축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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