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환경개선 경험과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안산시에 위치한 송호중학교를 시화호 환경개선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시화호 환경개선 교육·전시장을 조성해 25일부터 개관한다고 밝혔다.

 

강우 때는 도로와 토지에서 유출되는 오염물질들은 하천·호수 등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지만 빗물오염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크게 미흡한 실정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국토부 설명이다.

 

올해 시화호 환경개선 시범학교로 지정된 송호중학교에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빗물 재활용 시설 등 비점오염원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들이 전시된다.


국토부는 시범학교내 빗물정원, 침투도랑, 식생여과지, 투수성 포장, 인공습지 등 빗물오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정화된 빗물을 활용하는 지하 우수저류조, 관수시설 등을 설치해 시화호 환경개선에 대한 교육과 함께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화호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화호 환경교육교재 개발, 시화호 환경개선 동아리 구성, 사이버 해양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많은 지자체들도 물순환 생태도시 조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관하는 '시화호 환경개선 시범학교 교육전시장'이 물순환 생태도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오염된 빗물관리 및 재활용 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