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가 첨단의료산업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고수준의 기업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원주 지식 기반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이 24일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등 정부관계자와 이계진 국회의원, 김진선 강원도지사, 김기열 원주시장, 기업도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원주기업도시는 사업비 5202억원을 투입해 원주시 지정ㆍ호저면 일원에 531만1000㎡의 규모로 첨단의료산업 복합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주시는 첨단의료산업을 집중 유치하고 산업과 연구를 연계한 클러스터를 구축해 첨단의료기기, 건강·바이오산업, 의학연구단지와 의료지원시설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첨단의료 복합 신도시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원주기업도시는 중앙 및 영동고속국도와 인접해 광역교통망과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6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우수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등 기업도시가 갖추어야 할 모든 요건을 구비하고 있다.

 

첨단의료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원주시는 40∼50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현재 진양제약, 바이메드시스템, 신양화학약품 등 6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18개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원주기업도시는 지식산업용지와 함께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복합적이고 자족적인 기능을 고루 갖춘 정주공간으로 조성된다.

 

환경 친화적이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첨단 유비쿼터스 도시로 건설하는 한편, 특화된 우수 학교 및 종합병원 등을 유치해 최상의 교육·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도시 중심부의 중앙공원 및 주변 수변공간을 이용한 여가시설과 골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설치해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생활을 누릴 수 있는 명품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주 기업도시가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2020년까지 약 4조5000억원의 건설투자 유발 및 2만5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인접한 동화첨단의료단지 및 의료기기 테크노밸리 등과 함께 의료기기·제약·의료휴양산업 중심의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강원도와 원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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