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유비쿼터스 서울 실현의 장인 '서울 숲 공원 U-Free Zone 시연행사'를 20일 서울 숲 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연행사에는 오세훈 시장,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 한국RFID/USN협회, 서울대학병원, 한양대학병원, 글로벌텔레콤 컨소시엄 및 관련 산업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숲 'U-Free Zone' 구축사업은 서울시가 2007년도 'U-청계천 테스트베드'에서 기술타당성이 검증된 서비스를 확산하고 U-City 서비스 및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숲 공원 곳곳에 유무선 통합망 기반의 U-어린이안전, U-인터넷파크, U-헬스파크, U-생태학습, U-테마파크 등 5대 서비스 존을 구축해 시민이 ‘유비쿼터스 서울’ 서비스를 직접 체험토록 하기 위함이라는 서울시 설명이다.

 

모든 'U-Free Zone'의 유비쿼터스 서비스는 유무선 통합망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특히 서울숲 전 지역에 구축된 무선망(WiFi-Mesh)은 인접한 청계천 및 한강으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해 향후 유비쿼터스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U-어린이 안전 존을 마련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현장학습을 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서울숲 방문자센터에서 목걸이 형태의 전자태그를 발부 받아 자녀의 안전여부 확인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방문자센터 및 수변휴게실 근처에 설치된 아트조형물에서 자녀의 현재 위치확인, 이동경로 추적, 위험지역 진입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위급상황이 발생시 보호자에게 SMS로 통보돼 119구조대와 경찰의 긴급구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U-인터넷파크 존에는 시민고객 정보 접근성 보장 및 통신망 공동 활용체계가 구축된다.
시민이 서울숲 전역에서 노트북 및 PDA를 가지고 무선인터넷을 통한 공공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청계천~서울숲~한강을 잇는 도시무선망을 구축해 서울시 U-City사업의 공통 통신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U-헬스파크 존을 조성해 서울시ㆍ한양대ㆍ가정을 연계한 지속적인 개인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산책로 입구에 설치된 U-헬스케어센터에서 저연스럽게 자기의 체형 및 체력검사를 하고 현장에서 검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또 검사결과는 서울시 데이터센터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가정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양대학병원으로부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U-생태학습 존에서는 생태계 멀티미디어 학습 콘텐츠 및 주요 명소 실시간 영상 서비스가 제공되고, U-테마파크 존에서는 서울숲 안내, 자녀의 안전 확인, 시민체험 콘텐츠가 제공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시연행사 후 내년 1월까지 서울숲 'U-Free Zone'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서울 숲 곳곳에서 시민고객에게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U-Free Zone의 기술 및 성과를 U-Tour, U-한강, 상암 DMS, 도심부 U-City 등 향후 서울시 유비쿼터스 사업의 표준 서비스 모델 및 가이드 라인으로 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시연행사와 연계해 21일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U-Health Care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에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미국의 스포츠의학 전문가 Weimo Zhu 교수, 일본의 만보걷기의 아버지 Yoshiro Hatano 교수, 서울대학병원 및 한양대학병원 전문 의료진, 의료기기업체 더힘스 등이 참석해 U-Health Care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조망한다.
서울시는 세계 최초로 서울숲에 구현된 U-Health Park 서비스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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