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인제군이 지역 관광산업 및 모터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대규모의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건설한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인제오토테마파크’ 관광지 조성사업을 민간투자 방식(BOT)으로 추진키로 확정하고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협약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선 강원도지사, 박삼래 인제군수, ㈜코리아 레이싱페스티발 김동수 회장 등을 비롯 해외 경주장 설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해외 전문설계 및 디자이너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체결에 따라 ㈜ 태영건설과 ㈜ 포스콘은 건설적 투자자로, ㈜ 코리아레이싱 페스티발은 사업완공후 운영투자자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관광지 조성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제공한다.

 

‘인제오토테마파크’ 관광지 조성사업은 BOT방식으로 진행되며 2011년 완공 예정이다.

총 1705억원이 투자돼 155만㎡의 부지에 국제자동차 경주장 4.13㎞, 카트경주장 1.38㎞, 호텔, 콘도 및 모터스포츠 체험관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강원도는 인제 오토 테마파크를 자동차 경주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복합 레저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모터스포츠 전시관 및 체험관, 신차발표회, 드라이빙·레이싱 스쿨, 교통안전교육, 4륜 체험장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쇼를 준비해 계절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자동차 경주장 시설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자동차 관련 시설을 입주시키는 2, 3단계의 사업을 연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도는 2011년 자동차 경주대회 유치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동차 경주대회 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1년 운영 첫해인 2011년 4개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와 4개의 국내대회를 유치하고, 점차 대회 개최수를 늘려 2013년에는 8회의 국제대회와 5개의 국내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인제오토테마파크 관광지 조성사업 추진으로 2015년까지 363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136억원의 소득유발효과 및 741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며 "자동차경주 유치에 따라 2011년 약 35만명, 2015년 약 85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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