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중국 광동성 심천에서 의료기 제조업체 등 3개 기업과 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라남도는 박준영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이 18일 중국을 방문해 심천시에서 의료기 제조업체인 심천일체의료집단유한공사 류단녕 사장 등 3개 기업대표와 한·중 국제산업단지 및 서남해안 관광 레저단지에 투자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의료기기제조 판매 및 의료장비임대 업체인 심천 일체의료집단 유한공사는 한ㆍ중 국제산업단지가 조성되면 3000만 달러를 투자해 8만㎡ 규모의 부지에 의료설비제조공장 및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이동통신중계기 생산업체인 심천 회해과기개발 유한공사는 1000만달러를 투자해 한중산단에 소프트웨어, R&D센터(3G, 이동통신) 및 IT조립공장 등을 건립한다.

 

미용제품, 휴양레저개발 기업인 백려아미용 국제집단은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에 휴양레저단지, 고급 SPA 호텔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한중산단은 양국 정부가 법률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고 유수기업이 개발사로 참여해 투자의 안정성이 보장됐다”며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도 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유망기업이 SPC로 참여하는 만큼 들어오는 기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투자협약 체결과 함께 심천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개최됐다.


투자설명회에는 중국 현지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해 전남도의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투자설명회에서 박 지사는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개항과 여수공항 확장, 광양항 및 목포신항 개발 등을 통해 해외 물류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와 이벤트는 전남에 대한 투자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투자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한중산단과 전남의 대표적인 개발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를 소개하면서 기업차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단은 우리투자증권, 법률자문기업인 아이덕 집단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인 로펌, 금융전문가 등 3명을 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외국기업의 한국투자에 따른 투자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아이덕 집단유한공사는 해외 기업법인 설립, 자금확보에 대한 법률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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