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예정대로 20일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정부는 비상수송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오전 9시에 예고된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비상수송대책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출근 시간대는 100%,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퇴근시간대는 80%, 기타 시간대는 50% 수준으로  각각 운행될 예정이다.
주말(금~월요일)기준 KTX 열차는 56.9%, 새마을 61%, 무궁화호 62.8%를 운행하고, 화물 열차는 긴급 비상수송물량 위주로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교통수단을 활용해 국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우선 수도권 전철 운행 구간에 버스 노선을 연장 및 증편하고 셔틀버스도 투입할 계획이다.

한시적으로 택시부제도 해제된다.

 

중·장거리 여객수송은 평상시 고속버스, 시외버스, 항공기 여유 좌석을 확보해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증편할 계획이다.
화물열차의 운행 감축으로 수송 차질이 예상되는 컨테이너 화물은 기존 영업용 화물차의 여유 수송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가용 화물차 유상 운송 행위도 허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즉시 비상 수송 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법과 원칙에 입각해 단호하게 사법처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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