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에 있는 갯벌에서 달랑게의 최대 서식지가 발견됐다.


국토해양부와 해양생태계기본조사 사업단(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신안 우이도 앞 풍성사구 갯벌에서 달랑게의 국내 최대 서식지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달랑게는 우리나라 거의 모든 갯벌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달랑게 서식지는 서식밀도가 보통 갯벌의 2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 전체 면적으로 환산할 경우 대략 20만 마리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해양 생태계 기본조사는 우리나라 동서남해를 권역별로 구분, 전반적인 생태 현황을 조사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해양 생태계 기본 조사 사업단은 해양에서 많은 수의 기록되지 않은 종과 새로운 종을 발견하는 등 생태계 현황을 파악, 해양 환경과 생태계 정책 자료를 제공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이도는 해양 생태 관광지로 손색이 없으며, 조만간 우이도 일대에 대해 보전계획을 수립, 지자체와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이 보전·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