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화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중국과 일본의 주요 선사를 상대로  타깃 마케팅에 나섰다.


BPA는 17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의 코스코와 차이나쉬핑 등 중국을 거점으로 운영 중인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고 밝혔다.


BPA 노기태 사장은 17일 코스코의 순쟈캉 총재를 만나 기상악화에도 부두 폐쇄가 없는 부산항의 안정성으로 최근 주요선사들의 부산항 환적거점화 추세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18일에는 세계 5대 선사인 차이나 쉬핑의 리샤오더 총재와 만나 부산항 각 터미널간 서비스 및 요율 경쟁과 최근의 달러 및 위안화 상승 등으로 부산항 하역비가 약 25% 인하된 효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BPA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상하이에 있는 국적선사 10개사와 간담회를 마련해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상하이항을 관리하고 있는 상하이 항무그룹(SIPG)을 방문해 양 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25일과 26일에도 일본의 3대 선사인 NYK와 MOL, K-LINE 등을 상대로 한 타깃마케팅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 


BPA 강부원 마케팅 팀장은 “최근의 경제 위기가 오히려 부산항에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마케팅 강화를 통해 환적화물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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