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주관한 ‘세계건설시장의 변화 전망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한국의 선택’ 국제세미나가 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세계 건설시장의 흐름과 현안이슈, 한국건설기업의 선진화 추진 방향, 한국 건설사업에서의 투자 기회와 장벽, 한국 건설기업의 글로벌 EC화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FMI Ron Magnus 관리이사는 ‘세계 건설시장의 흐름과 현안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서양 건설시장은 축소되고 있는 반면, 동양 지역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건설인력의 공급이 절대 부족하며 자재 수급 불안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서는 지역별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GS 건설경제 연구소 이상호 소장은 ‘한국건설기업의 선진화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한국 건설산업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또 “한국 건설산업이 글로벌 가치창조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진화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CH2M Hill 수석 프로그램매니저인 Bill Van Wagenen은 ‘한국 건설사업에서의 투자 기회와 장벽’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한국은 우수한 건설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안전 문화’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복잡한 대형공사에 있어 종합사업관리 기법을 통한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을 이뤄 종합사업관리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연구원 장현승 연구위원은 ‘한국 건설기업의 글로벌 EC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 연구위원은 “세계 경제가 글로벌화 물결을 타면서 건설산업도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고 있다"며 "건설공사가 고층화·대형화·복합화·다양화 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EC화도 전략적인 차별화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건설상품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기업들은 사업발굴, 타당성 분석 및 자금 동원계획 수립 등 사업초기 계획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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