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휴게공간에 불과했던 아파트 필로티가 독특한 테마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코오롱건설은 앞으로 건설하는 아파트에 복합문화공간형 필로티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코오롱건설이 선보인 복합문화공간형 필로티는 교육·건강·오락이라는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원더랜드, 북랜드, 에코가든, 재즈클럽, 씨네코아, 파티파티 등 6개 공간으로 개발됐다.


필로티는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지상에서 기둥으로 들어올려 분리시킬 때 만들어지는 공간으로, 국내에선 아파트 단지 개방감을 높이고 1층 가구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필로티 주변에 장식을 하거나 데크공간을 늘려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필로티를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 경우는 코오롱건설이 처음이다.

특히 전 연령에 걸쳐 문화를 즐길수 있도록 맞춤 설계하고, 동적인 즐거움과 정적인 풍요로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이 될 ‘원더랜드’는 동화 속 모험과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개발된다.

또 파도물결과 조각퍼즐을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한 조형물 및 의자가 있는 ‘북랜드’는 독서와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이 밖에도 잔잔한 물소리를 배경으로 명상과 요가를 즐길 수 있는 ‘에코가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씨네코아’, 소규모 야외 파티시스템이 갖춰진 입주민 교류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파티파티’가 개발됐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복합문화공간형 필로티는 입주민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색다른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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