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세계 금융위기 타개와 외교협력을 위해 의회 정상외교에 나선다.


국회는 김 의장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11월 10일부터 22일까지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한국 국회의장이 3개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에는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과 민주당 이시종 의원이 동행한다.


또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과 김양수 비서실장도 함께 방문한다.


김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 제라르 라르셰 상원의장, 베흐낙 아꼬와이예 하원의장, 조르죠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 잔프란코 피니 하원의장, 후안 까를로스 스페인 국왕, 호세 보노 하원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번 의회 외교에 대해 “세계 금융시장의 긴급 사태를 맞아 의회정상들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외교적 역할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이슈인 금융위기를 적극 대처하고 국제금융공조 모델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양국간 경제현안 문제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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