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봉도 갯벌 등 국내 3곳의 습지보호지역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인천 장봉도 갯벌, 서천갯벌, 곰소만 습지보호지역 등 3곳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인천 옹진 장봉도 습지보호지역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장봉도에 대한 '람사르 정보기록지(RIS, Ramsar Information Sheet)를 람사르 사무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서천갯벌과 곰소만 습지보호지역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현재 RIS를 작성중에 있다.

 

장봉도 갯벌은 국내 습지보호지역중 면적이 가장 넓은 습지(67.4K㎡)로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 물떼새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

 

2003년 12월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보호 받고 있다. 

 

웅진 장봉도 습지 등 3곳이 람사르에 등록되면 총 람사르 등록 습지의 면적은 1만 8218ha로 현재 두배 이상의 면적에 달하는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람사르에 등록된 우리나라 습지는 순천만 갯벌 등 11곳에 총 면적은 8198ha로 역대 총회 개최국 10개국중 최하위 수준이다.


한편 람사르 협약 습지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습지 형태, 위치, 법적 관할권, 동·식물군 을 비롯, 보전대책과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정보를 람사르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연안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8곳 모두를  단계적으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할 계획"이라며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확대하고 훼손된 갯벌에  대한 복원·보전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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