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공사업 부문 시공능력평가에서 세보엠이씨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정상의 자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설비업종인 가스시설시공업 제1종 부문은 대우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한설비건설협회가 집계한 시평에서 세보엠이씨가 시평액 2417억원을 기록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세보엠이씨는 전국 대형 아파트, 공항, 발전소 등의 배관시설을 제작·설치하는 전물건설업체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신기술 개발을 통한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체로는 드물게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부채비율 60%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매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10위권 순위를 보면 성창이엔씨, 한양이엔지가 지난해에 이어 2,3위를 지켰고 12위였던 우진아이엔에스가 9위를 기록해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지난해 4위였던 금화피에스시는 6위로 내려가 5·6위였던 성도이엔지와 지에스네오텍의 순위가 한 계단씩 상승했다.

 

30위권 내에서는 지난해 26·54위였던 세일이앤씨, 웅남의 순위가 13·19위로 높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설비협회는 이번 기계설비공사업 부문 시평액 결과의 특징으로 전체 평균 기성액의 증가를 꼽았다.
실제로 1위 세보엠이씨의 시평액의 경우 지난해 1851억원에서 올해 30%이상 증가한 2417억원을 기록했고 다른 업체들도 20∼30%의 시평액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형건설사들의 각축장인 가스시설시공업 제1종 부문 시평액 순위에서는 대우건설이 1조5500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이 지난해에 이어 뒤를 이었다.


10위권 순위에서 눈에 띈 점은 지난해 37억원으로 163위에 그쳤던 삼성물산이 올해는 4532억원의 시평액으로 5위를 차지한 것이다.
또 지난해 15위였던 한양도 10위권에 진입한 반면 8위와 10위였던 현대산업개발과 태영건설은 11위와 12위로 10위권에서 밀려났다.


30위권 내에서는 기계설비 1위인 세보엠이씨가 지난해 29위에서 올해 2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22·27·31·40·49위였던 금호산업, 지에스네오텍, 삼천리이엔지, 웅남, 정호이앤씨의 순위도 13·18·20·19·2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16·18·20·21위였던 포스코건설, 풍림산업, 쌍용건설, 고려개발은 올해 30·28·27·2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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