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 임직원이 부동산개발사업을 책임 시행하는 실체형 개발전문 부동산투자회사가 처음으로 영업인가 됐다.


국토해양부는 실체형 개발전문 부동산투자회사 (주)골든나래 개발전문부동산투자회사(대표이사 윤성우)를 영업인가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인가된 실체형 개발전문리츠는 자기관리 리츠와 개발전문 리츠가 결합된 형태다. 


실체형 개발전문리츠는 특정 개발사업을 위해 존립기간을 정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개발기구와는 달리, 한 회사에서 지속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영구적으로 여러 개발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는, 상근 임직원이 없고 이미 지어진 상업용 빌딩에 투자하는 명목형(SPC) 일반 리츠가 주로 설립돼 왔으나, 지난 2월 개발사업에만 투자하는 명목형 개발 전문리츠가 출범됐으며 이어 4월에는 실체형 자기관리 리츠도 설립된 바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주)골든나래는, 기존 오피스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 골프장 및 비즈니스호텔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에 부족한 대중골프장 및 중가(中價)의 비즈니스호텔 개발을 위해 이미 투자대상 부지를 확보하고 인허가 사전협의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명품 아울렛 단지, 도심 재개발사업, 해외개발 등으로 그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현재 일부 은행 및 증권사에서 골든나래에 투자의사를 밝히는 등 사모(私募)투자가 상당부분 확정된 상태로, 일반 개인·법인 등을 상대로 한 공모(公募)는 별도의 홍보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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