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세계건설시장 점유율이 10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은 건설교통기술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우리 건설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10년만에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설교통분야의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조 의원은 ‘ENR The 2007 Global Source Book’을 인용하면서 1996년 5% 수준에서 2006년 2.9%로 하락해 중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2006년 세계건설시장의 7.3%를 차지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2008년 기준 건설교통분야의 R&D예산은 3458억원 수준으로 국토해양부 예산의 1.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그 동안의 건설교통분야는 SOC 투자 및 신도시개발 등 성장위주의 예산편성에 집중해 건설교통 기술혁신을 위한 기술개발투자는 저조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체제하에서 건설시장도 기술우위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해외시장개척을 위해서라도 건설교통 기술개발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으므로 정부의 R&D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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