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해양오염사고 방지를 위해 주요항만의 해상교통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같은 대형 해양오염사고 방지를 위해 대형원유선(가스선)이 입출항하는 주요항만에 대한 해상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4월부터 인천항, 광양항, 울산항, 지세포 석유비축기지, 안정 LNG 비축기지 등 주요항만의 출입항로, 정박지, 해상교통관제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총 69건의 위해요소를 발굴했다.

또 지방해양항만청, 도선사, 항만이용자 등 해양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해양사고 방지협의회를 구성해 의견수렴을 거쳐 위해요소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지세포 비축기지의 통항안전성, 광양항의 해상환적과 소형선박의 무질서한 항내 통항 등 시급한 사항 7건에 대해서는 이미 개선사항을 추진중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연안을 항행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 연안통항 분리항로에 대한 안전성 평가도 아울러 실시중”이라며 “이번 해상교통환경 개선사업으로 해양오염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