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스피해 해상광구 사업 참여 등 자원 개발은 물론 석유화학, 자동차, 항만, 섬유 분야에 대한 협력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타기예프 석유가스 부총리를 대표로한 투르크메니스탄 고위급 대표단 9명이 9~10일 한국을 공식방문 했다고 9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이번 대표단은 건설부 장관, 섬유부 장관과 석유가스 활용청장, 문화언론부 차관 등 에너지·자원, 건설, 문화 등 여러 분야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한-투르크메니스탄 공동협력위원회의 개최를 위해 방문했다.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위원회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타기예프 석유가스부총리를 수석대표로 양측 20여명의 위원과 13개 기관과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최대 자원부국이자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로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CIS국가 중 러시아에 이어 천연가스 매장량 2위 보유국이지만 특수한 정치 환경으로 인해 외국 자원개발업계의 진출이 부진했었다.
지경부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제1차 공동협력위 개최를 통해 양국간 산업·자원·문화 등 다방면의 협력 틀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특히 카스피해 해상광구 탐사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자원 개발 외에도 투르크멘바쉬 항만 현대화 사업,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의 구체적 추진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섬유 분야에 우리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섬유 산업단지 조성 등을 논의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은 9일 우리나라의 석유화학 자동차 항만 섬유 분야 산업기반 시설을 방문, 우리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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