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과 (주)테크로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선박평형수 처리설비가 IMO 국제승인을 획득했다.


국토해양부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제58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선박평형수 처리설비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승인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번 설비는 지난 5월 유엔 산하 해양오염전문가그룹의 심사에서 최우수 성능 설비로 평가를 받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승인 취득으로 700척의 국적 선박에 국산 설비를 설치할 경우 2800억원 이상의 외화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6조원대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는 외국항만에서 적재한 선박평형수의 외래수중생물을 전기·약품·자외선 등으로 조작해 입항하는 항만에서 배출돼도 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않게 처리한다.

또 2010년 국제선박평형수관리협약이 발효되면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한국해양연구원과 (주)테크로스가 개발한 선박평형수 처리설비에 대해 정부 형식승인을 시행해 상용화 및 국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