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국내 최초의 국산 풍력발전기인 750kW급 고리풍력발전기를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신고리 원전부지내 세워진 고리풍력은 연간 약 12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약 770(CO2 t/년)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번 고리풍력은 한국수력원자력의 7대 신성장동력의 한 분야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최초로 국산개발풍력발전기를 도입함으로써 국내 풍력발전기 기술수준 향상 및 국내 풍력산업시장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고리 외에도 월성, 영광, 울진 등 4개 발전본부 모두에 풍력발전소를 설치, 2015년까지 모두 205MW의 풍력발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현재 국내 대부분의 풍력발전기 공급이 외산에 의존하고 있으나 한수원은 '고리풍력'을 통해 객관적인 성능검증과 운영경험 축적을 통해 국내 풍력발전사업의 국산화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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