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를 맞아 건설 중장비 분야에서도 연료 절감기술 개발 및 제품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팬 클러치(Fan Clutch)를 장착한 굴삭기를 시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팬 클러치는 온도 변화에 따라 클러치의 센서가 작동, 엔진 온도에 맞는 최적의 회전 속도로 냉각팬을 구동시키는 방식이다.

팬 클러치가 굴삭기에 장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굴삭기는 엔진 회전속도에 비례한 냉각팬 구동으로 불필요한 연료소모가 많았다.


팬 클러치(Fan Clutch)를 장착한 굴삭기는 기존 굴삭기에 비해 약 10% 연료소모 감소와 엔진출력이 5∼10% 증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엔진가동시 발생하는 팬 소음 감소와 엔진의 내구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저연비가 장비구매의 최우선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에 시판된 장비는 연비절감과 엔진출력 증대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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