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서울, 인천 및 수도권지역 미분양 주택수가 급증했다.

특히 60~85㎡ 및 85㎡초과의 중ㆍ대형 주택의 미분양이 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로 주택 실수요자가 주택구매를 포기하고 돌아서는 것이 최근 주택분양 현장의 상황이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미분양 현황자료에 의하면, 6월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14만 723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분양이 가장 적었던 2002년 12월(2만 4923가구)대비 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특히 민간부문 미분양 주택수가 크게 증가하여 민간주택 수요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민간부문의 미분양 주택수는 14만 6246가구로 전년 12월(11만 715가구)대비 32% 증가했다.

반면, 공공부문은 984가구가 미분양돼 전년 12월(1539가구)대비 36.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주택수는 1만 8922가구로 전년 12월(1만 4624가구)대비 29.4%, 지방은 12만 8308가구로 전년 12월(9만 7630가구)대비 31.4% 각각 증가했다.

특히 최근 6개월간 서울, 인천 및 수도권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까지 서울지역 미분양 주택수는 1090가구로 전년 12월(454가구) 대비 140% 증가했으며, 인천의 경우 1099가구로 전년 12월(527가구) 대비 108%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60~85㎡ 및 85㎡초과 주택의 미분양 수는 각각 6만 3004가구, 7만 6548가구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94%를 차지해, 중ㆍ대형 주택의 미분양이 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분양사 관계자는 “높은 금리로 주택 실수요자가 주택구매를 포기하는 것이 현장의 상황이라”며 “미분양 주택의 해소를 위해서는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하 등 주택 실수요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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