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GD ECO-Ship(친환경 선박)’을 개발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연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선박 GD ECO-Ship은 ‘3중날 프로펠러’  ‘에너지 절감형 부가 날개 장치’  ‘WHRS’ 등으로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성을 갖췄다.

 

3중날 프로펠러는 진동·소음 문제를 개선한 WCT(저진동 추진기)를 사용해 4∼5개가 달린 프로펠러의 날개를 3개로 줄여 추진기의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 에너지 절감형 부가 날개 장치는 선박 뒤쪽 끝의 유체 흐름을 개선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WHRS’ 장치는 엔진에서 나오는 폐기가스를 재회수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 재활용함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GD ECO-Ship은 벙커C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5% 감소하고 연료 효율은 40% 향상됐다.

 

또 선상에 풍력(500kW)과 태양력(43kW) 발전기 등을 설치해 신재생 에너지를 동력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등을 줄였다.

 

이밖에 친환경 경쟁력을 갖춘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MSC BERYL’호는 검사 및 시운전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감소시켜 독일선급(GL)로부터 EEDI(선박제조 연비지수) 인증을 취득해 친환경 선박임을 입증했다.

 

STX조선해양은 불에 타도 유독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전선 ‘파인 루트’를 개발해 상용화하며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각종 환경규제에 대비해 개발한 GD ECO-Ship은 언제든지 수주돼도 건조가 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분야 기술을 발전시켜 배출가스가 ‘0’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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