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에 총 7650만 달러(765억원) 규모의 우리나라 ITS시스템 전체를 수출한 데 이어 안산시의 ITS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SK C&C(대표이사 윤석경)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과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안산시가 발주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2단계 1차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산시가 2013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는 ‘유-씨티 안산(u-City Ansan)’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안산시가 u-City 기반의 첨단 교통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SK C&C는 먼저 버스교통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를 구축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의 연계, 안산시의 238개 주요 버스 정류장 안내판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별 운행 시간은 물론 버스의 현재 위치와 정류장 도착시간 등의 각종 버스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불법 주정차단속시스템(PES, Parking Enforcement System)을 구축해 안산시내 주요 80여 지점을 대상으로 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지원함은 물론 CCTV를 통한 위반 차량 번호판 인식이 불가능 할 경우 단속 요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신속한 현장 단속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은 본연의 단속 업무 외에도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나 교차로, 횡단 보도 등에서의 뺑소니 차량 검거를 자료 확보용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SK C&C 솔루션본부장 이광엽 상무는 “지난 안산시 1단계 ITS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을 연속 수주하게 됐다” 며 “향후 안산시 모든 도로 이용자들의 개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 제공을 통한 u-City Ansan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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