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요르단에서 4000만 달러 규모의 LPG저장탱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 요르단에서 한전컨소시엄 사업으로 참여해 3억 6천만 달러 규모의 400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두번째 플랜트 공사수주이다.


이번 공사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25km 떨어진 자르카 지역에 LPG저장 탱크 및 부대시설을 설치(EPC 일괄수행)하는 것으로 요르단 정유회사인 JPRC가 발주한 것이다.

2,000톤급 LPG 저장탱크 4기와 기존 탱크와의 연결 파이프 설치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약 20개월로 2010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LPG저장탱크 건설공사 수주로 롯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액 11억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부터 해외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백화점, 마트, 호텔, 제과 등 그룹사들이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면서 롯데건설의 해외사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러시아에서 호텔-비즈니스 센터와 롯데제과 공장을 건설 중이며, 베트남에서는 롯데마트 1호점, 인도에서는 제과공장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백화점, 호텔, 테마파크, 오피스 및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는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1억 달러 규모의 한-러 비즈니스 센터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2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주거단지 개발공사와 1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은퇴자 아파트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해외건설의 핵심사업으로 플랜트분야를 적극 추진해 동남아 및 중동지역의 발전, 환경 및 화공 플랜트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룹사인 KP케미칼, 호남석유, 롯데대산유화, 롯데제과 등과 동반 해외진출을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진출 시장인 러시아, 일본 및 베트남, 인도 및 리비아 등에서 도급공사와 주택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국, 우즈베키스탄, 알제리, 카타르 및 인도네시아 등에 신규로 진출해 대규모 복합 부동산 개발사업과 도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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