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구간에 MTB 자전거를 탑재한 전동열차가 첫 선을 보인다.


코레일(사장 강경호)은 ‘전국 MTB 챌린져 대회’(동두천시 주최) 참가자의 교통편의 제공과 고유가 시대 자전거 이용의 붐 조성을 위해 31일 경원선 창동역~동두천 중앙역 구간에 MTB 자전거 전용 칸이 마련된 전동열차를 시범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레일은 기존에 화차를 개조해 자전거를 싣는 ‘MTB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나, 수도권전철구간에 자전거를 싣는 전동차를 운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날 첫 선을 보이는 경원선 ‘MTB 전동열차’는 31일 동두천시에서 열리는 ‘전국 MTB챌린져 대회’ 참가자의 교통편의를 위해 시범 운행하는 것으로서, 창동역을 출발해 도봉산역과 의정부역에만 정차하며 동두천 중앙역까지 왕복 운행한다.


이선현 광역마케팅팀장은 “현재 광역전철에 자전거 반입은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규격에 한해 제한적으로만 허용되고 있지만, 시대적 변화에 따른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에 시범적으로 MTB 전용칸을 운행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전철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전동열차의 운행을 다양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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