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건조를 통해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각종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STX조선은 이미 지난 2009년 선박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료비용을 최대 50% 이상 절감 할 수 있는 신개념 친환경 선박 STX GD(Green Dream Project: GD프로젝트)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친환경 고효율 선박 개발을 위해 지난 2008년 초부터 TF팀을 구성, 연구 개발에 착수한 STX조선은 ‘GD ECO-Ship’ 개발 성공으로 해양·조선 분야의 향후 판도를 좌우할 신개념 미래 선박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STX의 ‘GD ECO-Ship’은 장치 개선과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성을 고루 갖췄다.

특히 3중날 프로펠러를 개발해 추진기의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선박 후미의 유동을 개선하는 ‘에너지 절감형 부가 날개 장치’를 설치하는 등 기본 제원을 최적화 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엔진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재활용 장치 WHRS(Waste Heat Recovery System)로 진일보한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선보였다.


‘STX GD ECO-Ship’은 벙커C유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선박에 비해 친환경 연료를 사용,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절감했고, 연료 효율은 40% 이상 향상시켰다.


또 선상에 풍력(500kW)과 태양력(43kW) 발전기를 설치해 동력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환경규제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는 복합적 기술을 적용했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STX조선은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MSC BERYL’호를 지난해 9월 그리스 니키(NIKI Shipping) 사에 인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이 선박은 1만TEU 이상을 운반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는 세계 최초로 독일선급(GL)로부터 EEDI(선박제조 연비지수) 인증을 취득,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검사 및 시운전 결과 표준 선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가까이 감소시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09년 수주한 VLCC에는 운항 중 발생한 폐열을 재활용하는 ‘Waste Heat Recovery System’을 적용, 환경 보호와 에너지 효율 모두를 충족시켰다.

 

STX조선은 이와 함께 진동·소음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저진동 추진기 프로펠러를 개발해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앞으로 초대형 유조선(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1만3000TEU) 대형 LNG운반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STX조선은  최근 불에 타도 유독 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신개념 전선인 ‘파인 루트’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하며 친환경 선박 건조에 매진하고 있다.

또 이미 지난 2006년에는 선박 도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을 극소화한 친환경 페인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환경규제와 운항비용 절감을 위해 선박건조 패러다임에 변화가 일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분야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형 친환경 선박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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