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 건축시공 분야- 건축 매트기초 매스콘크리트의 균열제어 공법

6) 토목시공 분야- Mistrut(마이스트럿)을 이용한 흙막이 가시설 공법
7) 상하수도 설계분야- 고도정수처리 시설의 운영 효율화 기술
8) 품질 및 안전- 폴리머 개질의 거푸집 이용 해상 강관파일 방식 공법(PMS공법)
9) 토목시공- 발파 비산먼지 오탁수로 저감하는 친환경 공법
10) 토질 기초- 해상 거치식 케이슨기초저면 그라우팅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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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국토의 65% 이상이 산악지역이기 때문에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터널공사는 필수적이다.

실제로 2009년 현재 우리나라의 터널수는 1287개로 2008년 1152개에서 135개가 늘었고, 10년전 390개와 비교할 때 3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터널공사 현장에서는 소음 진동 비산먼지 폐수 등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폐수는 pH와 부유물질의 농도가 높고, 유기물 농도(BOD COD)는 낮아 기존 응집·침전과 같은 재래식 방법으로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서동, 효동개발, 서동산업 등 3개사는 터널공사 때 폐수를 재활용해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감소시키는 공법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공법은 터널공사 때 발생하는 오탁수를 드럼스크린에 의해 작업수로 처리한 후 분사해 발파 때 발생하는 분진을 저감시키는 터널내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즉, 발파와 동시에 살수분무 장치가 작동하면서 비산먼지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그동안 발파 때 발생하는 비산먼지에는 분진과 중금속 등이 포함돼 터널내의 작업자의 안전보건에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신기술은 터널 내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1차로 처리하는 드럼스크린을 이용, 재활용수로 사용가능한 수준으로 처리해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후 1차 처리된 작업수는 터널 발파 때 발파와 동시에 살수분무장치가 자동센서에 의해 분사된다.

이로써 비산먼지 농도를 인위적으로 감소시켜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친환경적인 공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저감되기 때문에 터널 작업환경의 개선과 후속공정에 조기 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도심지 지하철공사 때 민원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터널 내 발생하는 오탁수를 작업용수로 활용한다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


특히 터널내의 오탁수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오폐수처리시설(TMS)의 약품비가 절감되며, 상수도와 지하수를 절약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공법은 2009년 문의~대전 도로 확·포장공사의 문의터널과 지난해 같은 구간 대청터널에 적용된 바 있다.

 

서동 관계자는 “이 공법을 통해 분진 중금속 부유물질 등 터널외부로 배출되는 오염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해저터널 지하철 등 공사가 지속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고속화 노선 직선화로 인해 터널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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