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13일 본사에서 북항재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 등 국내외 건설사 관계자들과 재무투자자 등 70여개 업체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부지(17만5000㎡)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역 152만㎡  가운데 공공시설용지를 제외한, 복합도심 9만9000㎡, IT·영상·전시(6만㎡, 민간제안지구 1만6000㎡ 등이다.


BPA는 이 지역을 해양문화와 관광, 상업, 업무, 전시, 주거 등의 다양한 테마와 첨단 건축이 어우러진 복합 용도로 개발할 목적으로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 19%의 지분을 출자할 계획이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8월 2일까지며 재원조달계획과 사업성 분석 등 재무계획과 단지 활성화 계획, 건축계획 등이 담긴 사업계획서와 가격 등을 평가해 같은달 18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BPA 노기태 사장은 “공모 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BPA가 사업에 공동으로 참가, 재개발사업의 투자 전망이 밝다”며  “많은 기업들이 공모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은 BPA가 마리나기업 SUTL그룹과 마리나시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달 중으로 국제여객터미널 입찰에 나설 계획이며, 부산시도 오페라하우스를 국제 공모하는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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