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6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울산신항 남항부두 1-2단계 2번 선석 사업시행자로 탱크터미널 운영 업체인 현대오일뱅크(주)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9개 선석 중 유일하게 미착공 상태였던 2번 선석 개발이 탄력을 받게 돼 신속한 착공이 진행된다면 인접한 1번 선석을 포함, 울산신항 남항부두 개발사업이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는 5만DWT(재화중량톤수)급 270m의 1선석 개발과 총 29만㎘ 규모의 저장시설을 위한 부지를 조성, 연간 270만t의 국내 내수물량과 일본화주의 환적 석유제품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남항 1-2단계 2번 선석에 하역안전시설을 설치, 종합탱크터미널 기지로써 고부가가치 액체전용부두로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UPA 이채익 사장은 “난제의 2번 선석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이 완료된 만큼, 조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울산신항 남항부두 9개 선석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항만시설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울산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신항 1-2단계 2번 선석 개발은 지난해 4월 경기불황 등을 이유로 최초 사업시행자의 사업포기 의사에 따른 시행허가 취소와 함께 8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했으나, 재차 개발의사를 포기, 이번에 사업자가 새롭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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