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 내 유치시설용지를 개발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BPA는 4일 홈페이지(www.busanpa.com)와 주요 일간지 등을 통해 북항 재개발 유치시설용지 개발 사업자 모집공고와 평가방법과 향후 일정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사업자에게 공급되는 대상 부지는 17만5000㎡이며, 북항 재개발 사업지역 152만㎡ 가운데 공공시설용지를 제외한 복합도심 9만9000㎡와 IT·영상·전시 6만㎡, 민간제안 1만6000㎡ 등이다.


BPA는 이 지역을 해양문화와 관광, 상업, 업무, 전시, 주거 등의 다양한 테마와 첨단 건축이 어우러진 복합 용도로 개발할 계획으로 19%의 지분을 출자해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접수일 현재 ‘국가계약법’ 등에 의해 입찰자격이 제한 또는 정지·상실되지 않아야 한다.


BPA는 신청자들이 제출한 재원조달계획과 사업성 분석 등 재무계획과 단지 활성화 계획, 건축계획 등이 담긴 사업계획서와 가격 등을 평가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13일 오후 2시 BPA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8월 2일 신청서류를 접수받아 같은달 18일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세부사항과 지침서 등은 B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BPA 투자유치실(051-999-3171∼3)로 하면 된다.


BPA 권소현 투자유치실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북항 재개발 사업자 공모가 2009년 한차례 유찰됐으나 이번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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