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올해 총 6조9390억원을 투입해 재난위험시설 192개소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중기지방재정계획, 시설주의 경제사정, 재건축 사업추진일정 등을 고려해 내년에 159개소 2013년에 94개소, 2014년에 225개소, 2015년도에 202개소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7일 소방방재청은 2010년 특정관리대상시설 일제조사 결과 전체 대상 시설수가 10만2732개소에서 6.5% 증가해 10만9364개소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난위험시설은 568개소에서 53.5% 늘어난 872개소에 달했다.


특정관리대상시설 10만9364개소 중 건축물이 9만7650개소로 89.3%, 시설물이 1만1714개소로 10.7%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3903개소, 경기 2만1088개소로 2개시·도에 전체의 41%가 집중돼 있다.


특정관리대상시설 주요 증가 대상은 공동주택 4240개소, 교량 536개소, 대형건축물 475개소 등이다.
일정기간 경과(교량 10년 이상, 공동주택 15년 이상) 시설에 대한 추가지정과 건축물 대형화로 대형건축물 등이 증가했다.


특히 재난위험시설의 경우 위험요소가 큰 건축공사장 120개소, 토목공사장 20개소와 재건축 공동주택 185개소 등의 추가로 인해 재난위험시설이 872개소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1172억원을 투입해 재난위험시설 150개소를 해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개소 전북 33개소 부산 22개소 경북 18개소 등이 재건축 및 보수보강 등으로 해소됐다.


지난해 일제조사결과 872개소 재난위험시설 중 D등급이 812개소, E등급이 60개소 지정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 278개소 경기 124개소 전북 114개소 충남 75개소 등으로 분포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올 겨울은 평년에 비해 연일 지속된 한파로 동결심도가 깊어져 해빙기를 맞아 지층팽창으로 인한 축대·옹벽, 노후건축물 등의 재난위험시설의 붕괴우려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전문가들과 함께 해빙기 안전관리 현장점검을 9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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