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 CEO들이 건설산업의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로 ‘입·낙찰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꼽았다.

 

이 같은 지적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다빈치리서치코리아와 공동으로 시공능력 400위 이내 일반건설업체 CEO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10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체 CEO의 23.3%가 ‘입·낙찰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로 응답했다.


이어 △지역 중소업체 보호(12.3%) △주택·부동산 규제완화(11.7%) △부실·부적격 업체의 시장퇴출(10.3%) △건설업체 부도방지 및 경영난 해소(9.3%) △해외건설시장 진출(6.7%) △녹색·저탄소분야 건설시장 개척(5.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국내 건설시장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시장규모를 유지한 후 장기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32%를 차지했으며, 현재 시장규모를 계속 유지하며 정체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23%를 차지해 국내 건설시장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내 공공 건설시장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향후 지속적으로 시장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47.5%나 돼 공공시장 전망도 부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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