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만 기업이 나서 ‘에너지 절약운동’을 실천한다.


서울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등 전국 71개 상공회의소는 10만 회원사들에게 ‘에너지 절약실천매뉴얼 보급’, ‘순회교육’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직원 100여명은 1일 남대문로 상의회관 앞에서 ‘에너지절약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실천 손수건과 전단지를 배포하며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의는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활용 가능한 실천매뉴얼을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제작, 전국 10만개 회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번 달부터 회원사 총무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의 경비절감 효과’와 ‘정부의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등을 알리는 ‘지역별 순회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강북지역 세번째 규모인 상의회관의 에너지효율 극대화에도 전력을 다해 ‘고유가 시대 건물관리 노하우’를 몸소 실천해 보인다는 계획이다.


2005년 완공된 상의회관은 건설 당시 ‘사무실 고효율형광등’, ‘우수재활용시스템’, ‘중수도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절감 시설을 완비하여 연간 7000여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가가 급등하던 3월에는 ‘조명제한’, ‘승강기 가동축소’ 등 1단계 에너지절약대책에 착수, 3월~6월 기간동안 전기료 3326만원, 가스료 2670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가 급등과 경기침체로 자구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밝히고, “앞으로 상의 회의장을 방문하는 기업인들에게도 ‘대중교통 권장’ 등을 지속적으로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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