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009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포항 영일만 지역이 환동해 경제권의 중추항으로 자리 매김할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위해 30일 국토해양부에 ‘포항 영일만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서 제출한 지정 요청서에 의하면 올해에는 컨테이너 터미널과 부두 항만배후부지 71만㎡의 우선 지정과, 그 밖에 항만배후단지 68만9000㎡는 예정지로 지정받아 향후 3년 이내 추가 지정 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784억원, 민자 2879억원 등 총사업비 4663억원을 투입 추진할 계획이며 8월 중 국토해양부에서 지정신청 대상지 항만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중 지식경제부 자유무역심의위원회에서 의결, 최종 결정되게 된다.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으로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확보 및 환동해 국제무역 중심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청와대, 국회,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를 수시 방문, 포항자유무역지역 지정 필요성을 홍보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부터 방문 러시를 이룬 일본 물류기업가들의 실증적 평가에 의하면 일본에서 제조해 항만으로 운송하는 물류비용보다 포항에서 제조해 일본으로 운송하는 제조 경비가 저렴하다는 분석으로 포항자유무역 지역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어 향후 커다란 성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경상북도는 포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시, 지난 5월 포항시 대련리 일원 경제자유구역(3,8㎢)으로 지정된 포항R&D밸리와 연계 추진해 포항영일만 지역을 환동해 물류중심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환동해 경제권의 중추항(Pivot port)으로써 환동해 남북교류의 거점도시, 유라시아 내륙(TSR)과 동북아 해운물류 연계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포항자유무역지역이 지정 될 경우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일자리 창출 9000명∼1만1000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5조원∼6조원으로 전망되며,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