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30일 강만수 장관 주재로 제 2회 민간투자사업의위원회를 개최하고 1조 4000억원 규모의 신규 민자사업 4건을 올해 안에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부가 밝힌 신규 민자사업 4건은 우이동-신설동 구간 경전철 사업, 부산항 신항 제 2배후도로 건설 사업,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확장 사업, 왕궁 특수지역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운영 사업 등이다.

먼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간 10.7㎞를 연결하는 경전철 사업은 총 사업비 7045억원을 투입,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BTO)으로 건설한다.

올해안에 실시계획 승인을 거처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처음 건설되는 경전철 사업으로 강북구 주민들의 출퇴근시 도심 접근 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30분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 신항 제 2배후도로 건설 사업은 경상남도 진해시 남문동에서 김해시 진례면을 연결(총 연장 15.26㎞, 왕복 4차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731억원을 들여 2013년 완공 예정이다.

부산항 신항 제 2배후도로 개통하면 부산항 신항 수·출입 물동량의 수도권, 중부권으로의 장거리 교통을 담당하는 광역 배후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시 및 기존 부산항 교통량의 분산처리로 수송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을 연결하는 기존 노선을 확장하는 사업인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2954억원을 투입, 2012년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화성, 수원, 의왕 등 경기도 남부권과 서울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확장으로 만상적인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왕~과천간 통행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왕궁 특수지역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운영 사업은 총 사업비 424억원을 들여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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