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신항만 개발 사업에 한국이 협력키로 해 국내 기업의 가나 진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가나 교통부와 신항만 개발협력에 대한 MOU를 28일 가나 수도인 아크라에서 체결했다.


가나 정부는 내륙물류 및 석유산업 지원을 위해 기존 타코라디(Takoradi) 항만을 확장 또는 신항만 건설을 계획중이다.

 

이번 MOU는 대 아프리카 건설협력 증진을 위해 아프리카를 순방중인(1월 24일∼2월 1일)인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가나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국간 항만분야 인프라 건설 협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체결된 가나 항만 개발협력 MOU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나 항만개발을 위한 입지, 규모, 시설배치, 개발우선순위, 부두기능 조정방안 등 기본계획수립을 지원키로 했다.

 

또 가나 정부는 한국측 민간기업의 가나 항만 개발사업 참여 희망 때 투자금액 회수 등을 포함한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대한민국 정부는 가나측 물류항만과 해사부문 전문가 양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추진 방식은 항만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면서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 등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향후 양국 실무자와 전문가로 실무협의회를 구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가나 항만 개발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가나는 내륙물류 창출과 석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항만을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고 한국은 해외지원과 함께 민간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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